울산·경주 아파트 건설현장서 마약 흡연·거래 외국인 노동자 6명 검거

김지혜 기자 2023. 11. 14.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마를 판매하거나 흡연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검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약을 판매하거나 흡연해 온 중앙아시아 출신 대마 판매 알선책 일당 6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울산·경주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며, 외국인을 상대로 대마를 판매하거나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포랜식 마약 사진.(울산해양경찰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대마를 판매하거나 흡연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검거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마약을 판매하거나 흡연해 온 중앙아시아 출신 대마 판매 알선책 일당 6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로 비교적 비자 발급이 쉬운 방문취업(H-2) 비자로 들어와 재외동포(F-4) 비자로 변경해 울산, 경주 지역에 머물렀다.

이들은 울산·경주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며, 외국인을 상대로 대마를 판매하거나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알고 지내던 사이뿐만 아니라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서도 대마를 판매하기도 했다.

경찰은 올해 2월경 울산 경주 지역에서 일용직 등 노무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대마를 판매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경은 총 9개월에 걸친 수사를 진행해 관련자 6명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전문적으로 재배 공급해 준 유통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욱한 울산해양경찰서 서장은 "앞으로도 해상을 통한 마약과 밀수, 밀입국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외국인 해상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외국인을 통한 마약류 유통 확산을 차단해 국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