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양·봉화가 양수발전소 최적지”

배소영 2023. 11.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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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유치는 소멸 위험에 처한 군 단위 지역에 한 곳당 최소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영양·봉화군은 올해 양수발전소 유치와 주변 지역 자원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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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군과 봉화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건의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양수발전소 유치는 소멸 위험에 처한 군 단위 지역에 한 곳당 최소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1.7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가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12월 말쯤 최적지를 최종 발표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오른쪽) 13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영양·봉화군에 양수발전소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영양·봉화군은 80%가 넘는 산지 지형으로 300m 이상의 고도차를 이용한 낙차 효과 극대화를 최대의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양·봉화군은 올해 양수발전소 유치와 주변 지역 자원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여기에 두 지역이 인접해 양수발전소 송전선로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송전비가 1565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전원이 찬성해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값싼 전력으로 3분 이내 발전할 수 있는 비상 전원”이라며 “지리적으로 봤을 때 영양·봉화군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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