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LG트윈스 우승에 “서울광장서 시민들과 축하 환영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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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연고 구단인 LG 트윈스의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LG 트윈스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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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LG 우승이 확정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G 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맞아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우승을 향해 피땀을 흘린 선수들과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 모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서울 연고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 만의 쾌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LG 트윈스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잠실 돔구장 건립 추진에 따른 대체 구장 문제에 대해선 “건설 주체인 한화컨소시엄, 구장 사용자인 LG·두산, 한국프로야구 운영기구인 KBO와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캐나다에서 개폐형 돔 야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약 5000억 원을 들여 현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마무리하고, 2025년 시즌까지 기존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2026년 착공해 2031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경우 2026시즌부터 2031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과 LG의 대체 구장이 필요해 서울시와 야구계가 협의체를 꾸려 논의에 착수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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