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 포함해 한 달 34만원…성신여대 인근 연합기숙사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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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포함해 한 달에 34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성신여대 인근에 문을 열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고려대, 성신여대 등 수도권 대학 27곳에 재학하는 학생 509명(남학생 121명, 여학생 388명)이 입주해 있다.
기숙사비(월 39만원)은 서울 동북권 평균 월세(55만6000원)보다 38.8% 저렴한 수준이다.
기숙사 내 독서실, 헬스장 등 편의시설은 기숙사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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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7개 대학 698명 수용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포함해 한 달에 34만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연합기숙사가 성신여대 인근에 문을 열었다. 대학이나 지자체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으면 월 10만~29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4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행복기숙사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이다.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주택도시기금 등을 포함한 사학진흥기금 총 399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동소문동 행복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다. 대학생 698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학로와 가깝고,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도보 10분 거리여서 통학 환경도 우수하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고려대, 성신여대 등 수도권 대학 27곳에 재학하는 학생 509명(남학생 121명, 여학생 388명)이 입주해 있다. 입주율은 72.9%다.
기숙사비(월 39만원)은 서울 동북권 평균 월세(55만6000원)보다 38.8% 저렴한 수준이다. 냉·난방비, 인터넷 비용 등을 고려하면 주거비 부담은 더 많이 줄어든다. 기숙사 내 독서실, 헬스장 등 편의시설은 기숙사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행복기숙사에 입주한 한양대 재학생 이소연씨는 “자취는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데 행복기숙사에 들어와 주거비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했다. 성균관대 재학생 윤이준씨는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학교나 서울 곳곳을 다니기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대학생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국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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