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기’ 김영광, 인간의 모든 ‘악’ 담았다
배우 김영광이 악인을 넘어선 ‘악의 화신’으로 인생 연기를 펼쳤다.
소속사 스토리라임은 14일 김영광이 ‘악인전기’를 통해 매회 레전드를 찍으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고 전했다.
인간의 ‘악’한 면을 모두 가져다 놓은 김영광의 캐릭터는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악을 끌어내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기는 역할까지 제대로 해내며 블랙홀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극본 서희, 이승훈/연출 김정민, 김성민/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필름몬스터) 10회는 유성파 리더인 서도영(김영광 분)이 해운회사의 대표로 취임함과 동시에 ‘신남의 밤’에서 공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내며 자신의 욕망을 제대로 이뤄가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자신의 수하처럼 부리던 변호사 한동수(신하균 분)의 배신을 눈치채 반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도영에게 옭아매 졌던 동수는 이번에는 식구파를 포섭하는 것은 물론, 삼중 덫을 놨다. 자신을 돕던 형사를 도영이 살인을 저지르는 현장에 보내는 한편, 심어 놓은 조직원이 그 형사를 살해하게 함으로써 도영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쓰게 만들었다.
도영은 자신을 살해하려는 조직원들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피를 철철 흘리면서 동수의 계략을 간파하고는 피 칠갑이 된 자신의 몸뚱어리를 청테이프로 칭칭 감고 끝까지 칼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동수를 향한 복수로 그의 동생을 타깃으로 삼았다.
동수의 동생은 이미 변해버린 형으로 인해 그를 떠나고자 했던 상황. 도영은 동생을 찾아내 “그냥 형 잘못 만난 죄라고 생각해”라며 그의 핸드폰으로 동수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요. 한변. 내 목소리 벌써 까먹은 거 아니죠”라고 말해 소름을 돋게 했다. 그리고 동수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 마지막 복수에 나섰다.
이미 동수의 동생은 생사를 오가고 있었다. 도영과 동수는 서로에게 잘잘못을 뒤집어씌우는 대화를 나눴다. 도영은 “이대로는 나도 억울해서 못 가지. 이왕 가는 거 싹 다 죽이고 가려고”라고 말했고 “너 아니었으면 나 여기까지 안 왔어”라는 동수에게 “그 형사는 무슨 죄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동안 너만 모르고 있었던 거야. 네가 어떤 새끼인지”라고 말해 극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몸으로 부딪치게 된 두 사람. 도영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동수는 숨겨 놨던 총을 그에게 겨눴고, 그 사이 동수의 동생은 사망하며 시간이 흘렀다. 겉으로는 번지르르해 보이는 동수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국회의원 출마까지 거론되는 상황으로, 수많은 언론 앞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식구파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에 들러 90도 인사를 받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동수 옆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때 행복했던 가족사진은 존재했으나, 큰 집에 홀로 덩그러니 앉아있던 동수. 그 앞에 환영으로 도영이 등장하며 강렬한 엔딩을 맺었다.
그동안 김영광이 그려낸 악인 서도영은 무참하고 자비 없는 인물 그 자체였다. 예측할 수 없는 행동,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수단에 불과한 듯 대하는 모습, 무자비함 뒤에 꼭 이어지는 자신이 만족한 듯한 미소는 광기 어린 캐릭터를 제대로 빌드업하며 시청자들을 그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또 김영광은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이미 차기작이 확정된 상태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김영광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는 13일 1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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