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주할 합동 임대청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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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합동 임대 청사가 건립된다.
충남도는 13일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충남도는 합동 임대 청사 건립 관련 기본계획을 내년 3월 중 수립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마친 뒤 2025년 상반기 청사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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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규모 3개동 건축…4개 공공기관·5300여명 입주 예정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합동 임대 청사가 건립된다. 충남도는 13일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도시계획 및 건축 전문가,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착수 보고,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이었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내년 총선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이전하게 될 임차 청사 사용 공공기관의 이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타 시·도와 차별화된 충남도의 발 빠른 공공기관 이전 추진 정책이다. 충남도가 새로 지을 합동 임대 청사에는 자가 소유 청사를 갖고 있지 않은 도내 유치 대상 14개 공공기관, 53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시 지난해 대비 홍성·예산지역 고용은 18% 증가, 지역 내 총생산은 12% 증가, 경제효과는 약 4700억 원이 유발될 것으로 분석됐다. 과업의 시간적 범위는 2025년까지이며, 공간적 범위는 내포신도시 목리 일원 부지면적 5만㎡으로 20층 규모 3개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지하 및 지상 1층 등 저층은 쇼핑몰 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도내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지역 여건 및 사업환경 분석 △합동 임대 청사 건립 필요성 및 적정 사업 규모 분석 △임대 청사 인근 주거시설·주변 환경과 연계한 도입시설 계획 수립 △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에 따른 운영 수익비용 분석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중앙투자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도 수집·분석한다. 앞으로 충남도는 합동 임대 청사 건립 관련 기본계획을 내년 3월 중 수립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마친 뒤 2025년 상반기 청사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현재 이전 대상으로 예측되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3분의 2가 임대 건물을 사용 중으로 지방 이전 시 신청사 건축은 엄두도 낼 수 없고 청사를 짓는다 해도 10~12년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합동 임대 청사를 지으면 기관들은 더 빠르고 더 편하게 안정적으로 이전을 추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의 목적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성공적인 합동 임대 청사 건립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충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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