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글로벌하게 통했다…아이튠즈 35개 지역 1위

[Dispatch=정태윤기자] 레드벨벳이 컴백과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13일 정규 3집 '칠 킬'(Chill Kill)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전 세계 35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폴란드, 스웨덴, 룩셈부르크, 콜롬비아, 브라질 등이다. 

중국에서도 통했다. QQ뮤직과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는 물론, 판매액 1백만 위안을 달성한 앨범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앨범' 인증도 획득했다. 

일본에선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국내 인기도 뜨겁다. 타이틀곡 '칠 킬'은 벅스, 바이브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새 앨범은 총 10곡으로 구성했다. 한층 정교해진 레드벨벳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은 팝 댄스곡이다. 과감한 베이스 무빙과 스트링 선율, 화려하고 몽환적인 신스와 벨 사운드를 중심으로 유니크하게 전개했다. 

가사에는 갑작스레 등장한 '칠 킬'로 인해 나의 세계가 뒤바뀌어 버린 연애의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밝은 비극'이 주는 감정선을 따라 변화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