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대봉감·밤 농가, 작황 나빠 '근심'…탄저병·냉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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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특산물 중 하나인 대봉감과 밤 작황이 나빠져 농가 근심이 깊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대봉감과 밤 농가로부터 수확량이 급감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대봉감 농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직접 피해 신고가 들어온 작물은 밤보다 대봉감이 더 많으며 두 작물 모두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다"며 "많은 비에 탄저병, 냉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농가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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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 특산물 중 하나인 대봉감과 밤 작황이 나빠져 농가 근심이 깊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대봉감과 밤 농가로부터 수확량이 급감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 통계는 없지만 대봉감 수확량은 예년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밤도 예년보다 30∼35%가량 수확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올여름 많은 비가 내리며 농가에서 방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다 탄저병과 냉해까지 겹쳐 생산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이맘때 열리는 '악양대봉감축제'는 아예 취소됐다.
군은 대봉감 농가를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밤의 경우 군에 직접 접수된 피해 신고가 많지 않아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군 관계자는 "직접 피해 신고가 들어온 작물은 밤보다 대봉감이 더 많으며 두 작물 모두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 않다"며 "많은 비에 탄저병, 냉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농가 피해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별 피해 현황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피해량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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