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순익 132억원…충당금 적립에 전년比 48.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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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279570)가 올해 3분기에도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4일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8.4%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460% 늘어난 1156억원, 7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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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케이뱅크(279570)가 올해 3분기에도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충당금 적립을 큰 폭으로 늘리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감소했다.
14일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48.4% 감소한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만명 늘었다. 여신·수신 잔액도 모두 각각 31.0%, 27.8% 증가한 12조8100억원, 17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의 경우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인기로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32.9%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460% 늘어난 1156억원, 78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30%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며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 등 포용금융 실천에 따른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 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2분기보다 2.5%p 늘어 역대 최대인 26.5%로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연체율은 직전 분기보다 0.04%p 상승한 0.90%로 높아졌고, 자기자본(BIS)비율도 같은 기간 0.37%p 감소한 13.91%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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