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손동욱 교수팀, 로봇 척추수술 100례↑

차세대 로봇 척추수술기구 11월 중 추가도입
한 단계 업그레이드 수술

뒷줄 왼쪽부터 신경외과 오부광 교수, 이수헌 교수, 이준석 교수, 손동욱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팀(손동욱·이준석·이수헌·오부광·송근성)이 국내 최초 로봇 척추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의료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로봇 척추 수술은 최근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정밀한 수술과 최소한의 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병원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 신규 과제 부문에서 의료용 수술 로봇 사업 주관연구자로 선정됐다.

손동욱 교수팀은 2021년 10월부터 CUVIS-스파인 로봇을 도입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로봇 척추 수술을 진행하며 첨단 기술을 국내 의료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CUVIS-스파인은 3D 시각화해 첨단 내비게이션 기술을 활용한 척추 수술 로봇이다. 로봇 기술로 의사의 정확한 수술위치 가이드를 통해 척추경 나사못 삽입의 오차를 최소화해 정밀도가 높은 수술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요즘과 같이 고령화 시대에 퇴행성 척추 질환의 수술적 치료로 로봇 수술은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또 손동욱 교수팀은 100례의 로봇 척추 수술 데이터를 통해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SCI(E) 저널에 '단일기관 로봇 척추수술 경험: 스크루 정확도 분석, 스크루 위치 및 학습곡선의 잠재적 위험요인 분석'(A Single-Center Experience of Robotic-Assisted Spine Surgery in Korea: Analysis of Screw Accuracy, Potential Risk Factor of Screw Malposition and Learning Curve) 논문을 등재했다.

아울러 병원은 차세대 로봇 척추 수술기구를 11월 중 추가 도입 예정으로 차세대 로봇 척추 수술기구로 인해 손동욱 교수팀의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수술 과정이 이뤄지면 국내외적 척추 질환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동욱 교수는 "환자의 안전과 편안한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로봇 척추 수술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많은 의료진과 함께 노력해왔으며, 로봇을 활용한 척추 수술이 더 많은 환자에게 접근되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로봇 척추 수술과 함께 술기 교육을 통해 임상 노하우를 전수해 로봇 척추수술이 가능한 척추외과 의사의 저변 형성에도 이바지할 뿐 아니라 향후 로봇 수술 교육훈련센터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신경외과 손동욱 교수팀은 지난 13일 기준 CUVIS-스파인을 통해 총 로봇 척수 수술 133례를 진행하며 국내 최다 로봇 척추 수술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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