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휴온스-일원바이오, 양춘사 추출물 공급계약 체결

권강범 일원바이오 대표,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장, 조성천 휴온스 전무.(왼쪽부터)/사진제공=원광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 2일 ㈜휴온스, ㈜일원바이오과 양춘사 추출물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장과 조성천 휴온스 전무, 권강범 일원바이오 대표(한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16년 고급 한약재인 양춘사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논문 4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어 2020년에는 독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됐다.

또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및 BMI, 체지방량 감소를 비롯해 내장지방량, 피하지방량, 렙틴 감소는 물론 아디포넥틴 증가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3-6호)로 인정받았다.

휴온스 관계자는 "내년 초 양춘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차세대 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원광대 한의과대학, 일원바이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서를 추가로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양춘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구매 전 건강기능식품 마크나 문구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6년 창립된 원광대 벤처기업 일원바이오는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한약재를 실험하고 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약제제 기반의 식의약품을 개발하고 질병 예방 및 치료의 표준화된 한약제제 원료를 공급한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