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10명 3억 사기치고 지난해 '광복절 특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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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지만, 수십 명을 상대로 억 단위 사기를 친 혐의가 드러난 전청조 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그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 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20년 12월 11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2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전 씨는 강연 등으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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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지만, 수십 명을 상대로 억 단위 사기를 친 혐의가 드러난 전청조 씨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는 지난 13일 전 씨가 지난해 광복절에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과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 씨는 그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 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20년 12월 11일 인천지법에서 징역 2년 3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전 씨는 사면 이전에 구속 기간을 포함, 형기 90% 이상을 복역하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이런 사정 등이 참작돼 외부 위원이 다수인 사면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잔형집행을 면제받았다고 한다.
전 씨는 특정 요건 등을 규정한 기준을 세우고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을 선별해 사면하는 '기준 사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 씨가 출소 이후부터 최근까지 저지른 사기 행각과 관련해 고소·고발장 17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전 씨는 강연 등으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3명으로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전 씨의 사기에 남 씨가 공모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전 씨의 사기 혐의에 남 씨가 공동 피소된 건수는 총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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