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정신질환 군민 주거환경 개선했더니 우울감 뚝"

정윤덕 2023. 11.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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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정신질환을 앓는 군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줬더니 우울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자원봉사센터·깔끄미봉사단 등과 함께 중증·만성 정신질환자 5명의 집을 청소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등 '새 둥지를 틀자' 사업을 펼쳤다.

군은 정신질환 군민 스스로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한편 요양보호서비스를 안내하고 청소용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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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5가구 청소·도배 등…우울척도 22.2점→9.2점
정신질환 태안군민 주거환경 개선 사업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정신질환을 앓는 군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줬더니 우울감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태안군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자원봉사센터·깔끄미봉사단 등과 함께 중증·만성 정신질환자 5명의 집을 청소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것으로 바꿔주는 등 '새 둥지를 틀자' 사업을 펼쳤다.

사업 전과 후 측정한 정신질환자들의 우울척도 수치는 평균 22.2점에서 9.2점으로 낮아졌다.

군은 정신질환 군민 스스로 청결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한편 요양보호서비스를 안내하고 청소용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편견이 해소돼야 하고 지역자원과 유관기관 간 협력도 필요하다"며 "기관별 역할과 가용자원의 범위를 설정해 원활한 협조 및 효율적 서비스 연계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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