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5일간 휴전 조건으로 인질 70명 석방안 논의…이스라엘이 협상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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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주장은 5일간 휴전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275명을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민간인과 맞바꾸는 안을 추진해왔으며, 이스라엘이 꾸물거려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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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이날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지난주 카타르 형제들이 적군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어린이 200명과 여성 75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적군 포로들을 석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에는 완전한 정전이 포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이 거래를 미루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육·해·공군을 동원해서 공격을 계속한다면 인질들과 가자지구의 다른 팔레스타인 부대에 잡혀 있는 인질들의 목숨도 위험해진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동안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카타르의 중재로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들의 석방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장은 5일간 휴전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275명을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민간인과 맞바꾸는 안을 추진해왔으며, 이스라엘이 꾸물거려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협상에서 거론된다는 인질 수와 관련, 로이터는 최대 70명으로 보도했다.
전날에는 로이터통신이 인질 협상 소식을 전해 들은 팔레스타인 관리를 인용,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대응을 문제 삼아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엔 의료진과 환자, 피란민 수천 명이 지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며 최근 이곳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의 가자 침공은 10월 7일 하마스 정파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 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며 이스라엘 측이 밝힌 가자지구내 인질의 수는 240명 정도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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