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주급 3억' 유리몸 계륵으로...부상으로 겨울에 팔지도 못한다

최병진 기자 2023. 11.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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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토마스 파티(30)의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뒤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티의 바이아웃인 4,500만 파운드(약 730억원)를 지불하면서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파티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서 기존의 위치보다 한 칸 아래인 3선에서 플레이했다. 정확한 패스와 킥 능력으로 1차 빌드업에 힘을 더했으며 공격에 가담했을 때는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중심을 잡아야 할 다음 시즌부터 부상이 반복됐다. 파티는 2021-22시즌에 리그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로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중요한 시즌 막판에 이탈했다.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올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파티는 시즌 초에 사타구니를 다친 뒤 다시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이탈했다. 파티는 허벅지 수술을 받으며 모습을 감췄고 올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파티의 매각을 고려했다. 이미 나이가 30대를 접어든 상황에서 아스널은 여름에 데클란 라이스를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영입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오면서 파티는 판매 대상에 올랐고 유벤투스와 사우디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파티는 잔류했다.

데클란 라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데클란 라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금은 부상이 계속되면서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데려오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티를 매각해야 하는데 부상으로 후반기 출전이 확실하지 않아 판매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에게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다. 더욱이 파티는 현재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원)를 수령하고 있다. 점차 유리몸이 되면서 계륵으로 전락하고 있는 아스널의 고주급자다.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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