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4497억‥ 전년 동기 比 72.7%↑

미래 이익 지표인 신계약 CSM은 3분기 누적 2조 7724억
3분기 말 총자산 297.1조

삼성생명 사옥 사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4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서비스 손익 확대의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14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3·4분기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8395억 원)보다 72.7% 상승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3·4분기 신계약 CSM은 9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8522억 원)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건강상품 신계약 CSM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신계약 CSM 상승을 견인했다. 9월 말 CSM의 경우 11.7조 원으로 연초(10.7조 원) 보다 8.9% 증가하며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3·4분기 75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7009억 원) 보다 8.2% 상승했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3·4분기 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4582억 원) 보다 33.4% 상승했다. 이는 종신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며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라는 것이 삼성생명 측 설명이다.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한편 9월말 기준 총자산은 297.1조 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238명으로 견고한 영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킥스(K-ICS) 비율은 215~22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