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132억원…작년 동기대비 48% 급감

오지은 2023. 11.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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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7∼9월) 1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256억원)보다 48.4%, 전 분기(147억원)보다는 10.3% 감소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7% 증가한 1천156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9%로 전 분기(0.86%)보다 0.04%포인트, 지난해 동기(0.67%)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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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으로 충당금 늘렸기 때문"…이자이익은 14.7%↑
중저신용대출 비중 26.5%, 연말 목표 32%에 미달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7∼9월) 1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뱅크 [케이뱅크 제공]

지난해 동기(256억원)보다 48.4%, 전 분기(147억원)보다는 10.3% 감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고려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대출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으로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4.7% 증가한 1천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 수가 늘면서 여·수신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라고 케이뱅크는 평가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916만명으로 같은 기간 92만명 늘었다.

이에 수신 잔액은 17조2천4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4천900억원·9조7천800억원) 보다 각 27.8%, 31.0% 증가했다.

3분기 말 케이뱅크의 가계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전분기 (24.0%)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27.4%였다.

다만 연말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인 32%에 미달해 연말까지 해당 비중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머니마켓펀드(MMF) 운용수익 증가, KB 제휴카드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5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3분기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위해 지난해 3분기(321억원)의 2배에 가까운 63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9%로 전 분기(0.86%)보다 0.04%포인트, 지난해 동기(0.67%)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BIS비율은 13.91%, 순이자마진(NIM)은 2.3%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체 여신 규모가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이 지난해 3분기 19.9%에서 올해 32.9%로 커져 여신 성장과 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과 건전성을 모두 잡았다"며 "중저신용대출 비중 확대·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분담·서민금융진흥원 출연료 납부 등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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