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의 우승 LG, 최대 44억원 보너스 ‘돈방석’

주미희 2023. 11.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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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29년 만에 일군 LG 트윈스 선수단에 보너스 잔치가 펼쳐진다.

총 29억4300만원의 우승 배당금이 LG에 돌아간다.

이에 LG 그룹은 배당금 29억4000여만원의 50%인 14억7000만원을 우승 보너스로 선수단에 준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는 약 9억4225만원, NC는 5억4980만원, SSG는 3억5340만원, 두산은 1억178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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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29년 만에 일군 LG 트윈스 선수단에 보너스 잔치가 펼쳐진다.

LG의 우승으로 13일 2023년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에 돌아갈 배당금도 확정됐다.

KBO리그 규정 47조 수입금 분배 항목을 보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를 배당금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5개 팀에 나눠 준다.

정규시즌 1위 팀이 배당금의 20%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 3%로 나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 14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약 96억2000만원이다.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원을 5개 팀에 분배한다.

LG는 정규시즌 1위로 20%인 9억8000만원을 받는다. 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39억2700만원의 절반인 19억6300만원을 더 챙긴다. 총 29억4300만원의 우승 배당금이 LG에 돌아간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가 추가된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성적에 따른 가욋돈(이른바 메리트 시스템)에 상한을 두기로 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50%까지만 우승 보너스를 줄 수 있다. 야구 규약 82~83조에 따르면 구단이 연봉 외에 선수에게 지급하는 금전, 물품 등 모든 경제적 이익을 계약금으로 보고, 상한을 어길 경우 해당 구단에 벌금 10억원과 차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한다.

이에 LG 그룹은 배당금 29억4000여만원의 50%인 14억7000만원을 우승 보너스로 선수단에 준다. 이 돈을 합치면 LG의 우승 보너스는 44억1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는 약 9억4225만원, NC는 5억4980만원, SSG는 3억5340만원, 두산은 1억178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유광점퍼를 입고 잠실구장 찾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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