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3억 싸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특공에 1만4000명 몰려

정순우 기자 2023. 11.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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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첫 분양 단지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특별공급 청약에 1만4000명 넘는 사람이 몰리며 평균 100대1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가 좋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3억원이나 저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의 특별공급 청약에서 130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8.14대1이다.특히 처음 내 집을 가져보려는 생애최초 청약 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총 22가구에 9774명이 신청했다. 444.27대1에 달하는 경쟁률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의 최고 분양가가 8억84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같은 면적이 최근 11억9000만원에 거래됐으니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3억원가량 낮다.

14일 1순위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총 16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풀린다. 올해 4월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강남 3구 및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도 전용 60㎡ 미만은 전체의 60%, 전용 60~85㎡ 이하는 30%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가점이 낮은 20~30대의 청약 신청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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