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준석과 연대해야 尹정부 살아남는다"

김소연 기자 2023. 11.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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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당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가 '식물 정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우리 당의 미래에서 이준석·유승민 두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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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를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당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가 '식물 정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유승민과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우리 당의 미래에서 이준석·유승민 두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수도권에서 2-3%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경우에는 40-50석 이상이 날아갈 수도 있다"면서 "100석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준석, 유승민이 함께 하면 과반을 넘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고, 함께 하지 못하면 100석이 안 되는 초라한 결과로 윤석열 정부도 식물 정부가 되고 사실상 혼돈의 연속으로 남은 임기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와의 관계, 그 출발은 이준석의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두구육(발언에 따른 징계) 그건 말도 안 되는 징계고 성상납 문제도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징계가 확정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 의원은 "그 부분은 '이준석 죽이기' 차원에서 진행된 정치적 징계이지 징계에 해당되는 합당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 부분이 이준석 전 대표와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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