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AL)-코빈 캐롤(NL), 만장일치 ‘올해의 신인’ 수상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3. 11.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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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거너 헨더슨(22)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외야수 코빈 캐롤(23)이 13일(현지시각) 밤 만장일치로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었다.

AL·NL 모두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 선수가 선정된 것은 역대 다섯 번째로, 2017년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 이후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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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LB.COM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내야수 거너 헨더슨(22)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외야수 코빈 캐롤(23)이 13일(현지시각) 밤 만장일치로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었다.

다재다능한 두 선수는 불과 두 시즌 전만 해도 110패를 기록했던 각자의 소속 팀이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AL·NL 모두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 선수가 선정된 것은 역대 다섯 번째로, 2017년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 이후엔 처음이다.

헨더슨은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두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펼쳤다. 공격에서도 시즌 타율 0.255, 28홈런, 82타점, 100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1982년 신인상을 받은 볼티모어의 전설적인 유격수 칼 립켄 주니어의 첫 풀 시즌 성적과 매우 유사하다.

헨더슨은 1위 표 30개를 모두 받아 총점 150점을 얻었다.

NL 수상자 캐롤은 정규 시즌에서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54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혔고, 신인 최초로 ‘25(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디백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올해의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는데, 캐롤이 그 오점을 지웠다. 캐롤 역신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총점 150점을 얻었다.

미국야구기자협회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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