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아파"…교복 치마 입고 하혈하는 여장남자, 2년 전에도?

최란 2023. 11. 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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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장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남성이 2년 전 비슷한 사건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 서해선 초지역 일대에서 노란색 상의에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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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장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남성이 2년 전 비슷한 사건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 서해선 초지역 일대에서 노란색 상의에 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여장 남자에 대한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장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남성이 2년 전 비슷한 사건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SNS 캡처]

이어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다리 사이로 하혈한 흔적이 있거나 병원에 가는 길이라고 복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해당 남성을 마주친 적 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남성은 노란색 상의에 검은색 치마와 반 스타킹을 착용한 모습이다. 또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2년 전 여장남자와 수법이 똑같고 지역도 안산으로 동일하다"며 해당 사건의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 23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뤄졌다. 당시 소개된 남성은 지하철 4호선에 자주 나타났고 그때도 교복 차림에 책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경기도 안산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여장남자에 대한 제보를 요청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남성이 2년 전 비슷한 사건과 동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이 남성은 생리통이 심하다며 제대로 걷지 못해 시민의 도움을 받아 귀가하곤 했다. 하지만 경찰이 다가오면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작진이 남성의 집에 찾아갔을 때 그의 어머니는 "여자가 아니고 남자"라고 밝혔다. 남성은 제작진에게 "내가 언제 여자라고 했냐"며 카메라를 던지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후 8개월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호선에서 생리통 중인 여학생 행세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노란색 재킷에 남색 주름치마를 입고 라텍스 장갑 끼고 생리통인 척하는 남자가 있다. 4호선 고잔역으로 따라가도록 유도했는데 역무원이 '이 사람 TV에 여장남자로 나왔다'고 알려줬다"며 "계속 추궁하니 배 움켜잡고 도망가더라. 절대 따라가지 말고 역무원이나 경찰을 불러라"라고 전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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