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한계 상황 놓인 대학들, 스스로 문 닫도록 퇴로 열어줘야"

"연내 사립대 구조개선법 처리 절실…지방대 셧다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이밝음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4일 "한계 상황에 놓인 대학들이 스스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의 퇴로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원자 0명 학과를 그대로 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지역사회로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우리당 교육위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립대 구조개선법' 처리가 절실하다"며 "지방대 셧다운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헀다.

이태규 의원이 지난 2022년 대표발의한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학교법인 해산 및 폐교에 따른 보상 범위와 재정 지원 방안 등을 규정한 내용이 골자다.

유 정책위의장은 "최근 우리당이 노후 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이 연내 처리로 화답했다"며 "대학 교육의 미래를 위한 사립대 구조개선법도 여야가 함께 연내에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