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광장에서 'LG 트윈스' 우승 환영회 적극 검토"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6-2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주장 오지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연고 구단인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자 “서울시장으로서 큰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LG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하며 어제(13일) LG 트윈스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LG 트윈스와 kt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우승을 향해 피땀을 흘린 선수들과 끝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 모두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며 “서울 연고팀 기준으로는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이후 4년 만의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년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님께 드린 서울 연고팀 우승 축하 행사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서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LG 트윈스 우승 축하 거리 환영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실 돔구장 건립 추진에 따른 대체 구장 문제도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건설 주체인 한화컨소시움, 구장 사용자인 LG, 두산, 한국프로야구 운영 기구인 KBO와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가장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를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LG 트윈스는 어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kt 위즈(wiz)에 6-2로 승리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KS 우승 및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창단 첫해인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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