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아이들을 위해"…조인성, 예술인상 상금 기부

김지호 2023. 11.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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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이 선행으로 받은 상금을 또 다시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3일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신기다 뉴비전 스쿨은 과거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완공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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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조인성이 선행으로 받은 상금을 또 다시 기부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13일 "조인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지난달 24일,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조인성은 이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해 상금을 받았다. 이 상은 따뜻한 인품과 선행을 한 예술인에게 시상한다.

그는 수상 당시 "돈의 독을 빼면 복이 올 것이라는 한 어르신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저 자신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기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기부가) 오늘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약이 돼, 다시 제게 이런 큰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상금은 필요한 분들께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상금을 기부한 것. 이번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

신기다 뉴비전 스쿨은 과거 조인성의 기부금으로 완공된 학교다.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460여 명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다. 

신기다는 탄자니아 안에서도 손꼽히는 빈곤 지역이다. 아동들은 어린 나이부터 노동 현장으로 나가는 것이 일상일 정도. 그러나 조인성의 기부로 인해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조인성은 지난 2019년 신기다 뉴비전 스쿨에 직접 방문, 학생들을 만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테르미날리아 나무 묘목을 운동장에 심었다. 

그는 이 묘목에 대해 "테르미날리아는 옆으로 크게 자라 큰 그늘을 만드는 나무"라며 "아이들에게 시원하고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조인성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펼쳐주고 있다"며 "조인성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귀감과 감동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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