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편입은 지방죽이기로 정치 속임수" 김동연·강기정 국밥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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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정책적으로는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오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식사를 했던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하나분식에서 강기정 시장과 만나 "지방 균형발전,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힘을 모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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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정책적으로는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오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식사를 했던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하나분식에서 강기정 시장과 만나 "지방 균형발전,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힘을 모으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김포시 편입(이야기)으로 여러 가지가 시끄럽다"면서 "강기정 광주시장과도 대한민국의 앞길,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길, 지방을 살리는 길 등 여러 논의를 하기 위해 만났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5월 광주시와 경기도가 상생협약을 맺은 이후 인공지능, 첨단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화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소위 김포 서울 편입으로 인해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와 지역 균형 발전을 어떻게 지혜롭게 잘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조언과 지혜를 (김 지사에게)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갖고 계신 비전과 여러 가지 정책 방향을 통해 지역이 살고 지역에 청년들이 머무는 그런 광주를 만드는데도 지혜를 구하겠다"며 "야당 지도자로서 김 지사와 함께 흔들리는 대한민국 국정을 바로 잡기 위한 기회가 있는지 의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동명교회에서 진행되는 2023 광주·전남 출산 돌봄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광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김포시 등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의 도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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