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핵심은 SW”…현대차그룹 ‘HMG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전날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HMG 개발자 컨퍼런스에는 외부 IT(정보통신) 개발자·대학생·투자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SDV·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인공지능(AI)를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기아·포티투닷·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현대케피코·현대트랜시스·현대엔지비·모셔널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송창현 사장은 SDV 개념과 앞으로 진행될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방식 전환, SDV를 통해 고객이 누리게 될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송 사장은 현재의 하드웨어 중심 개발 방식으로는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해 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와 같은 최신의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환경은 모빌리티 분야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데 있어 제한점으로 작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현대차·기아 자율주행사업부 유지한 전무의 발표에서는 원격 자율주차(RPP) 개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실제 개발자들의 연구와 노력이 현실로 반영되는 과정을 공유했다.
아울러 한층 고도화된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방지(FCA) 기능과 국회 로보셔틀 시범서비스 등 현재 개발을 완료했거나 개발 중인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들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가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성과를 외부 개발자들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개발자 문화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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