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샤워도 빨래도 줄여?”…비누·세제, 얼마나 올랐나보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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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서 시민들이 진열된 물품들을 살피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근 1년 사이 먹거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에서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 판매가가 지난해 11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제품의 평균 상승률은 18%였다. 41개 제품 중 21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가사용품(12개 품목) 35개 제품 중 23개 가격이 올랐다. 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주방·세탁세제, 키친타월, 위생백, 습기제거제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뛰어 평균 12.5%의 상승률로 집계됐다.

로션, 바디워시, 비누, 생리대, 샴푸, 염색약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14개 품목)의 경우 43개 제품 중 가격이 오른 것은 18개다.

가사용품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제품 수는 적었지만 평균 상승률은 25.2%로 훨씬 높은 수치다.

기타용품으로 분류된 반려동물 사료 제품 2개는 지난해와 올해 가격이 같았다.

반면 가격이 내린 제품은 31개, 가격 변동이 없는 제품은 8개에 불과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울지역 기준으로 지난달 평균 목욕 요금은 1만원으로 지난해 10월(8538원)에 비해 17.1% 상승했다. 세탁 요금은 8231원에서 8923원으로 8.4% 뛰었고, 이용 요금은 1만1154원에서 1만2000원으로 7.6% 올랐다.

이밖에 미용 요금(2만385원→2만천231원)은 4.2%, 숙박(여관) 요금(4만8846원→5만769원)은 3.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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