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드, 데이터에 제대로 된 가치를 부여하다
Web3 기반 블록체인 데이터 유통 플랫폼 지향
데이터 가치 극대화해 개인화 서비스로 확장 구상
빅 데이터(Big Data)의 시대라지만 여전히 정보는 헐값에 유통되고 있다. 데이터의 소유권과 신뢰성도 불분명하다. 기업들은 데이터의 가치를 의심하고 개인은 데이터의 유출을 걱정한다. 그만큼 믿을 만한 데이터를 보증하고 거래할만한 플랫폼이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창업 1년도 안돼 다양한 금융사로부터 시드 유치에 성공하고, 정부 기관으로부터 블록체인 우수 기술업체로 선정된 기업이 있다. 아타드는 신뢰성과 가치가 불분명한 데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창업 기업이다. 컴퓨터 천재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데이터 세상이 어디까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Q.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 알고 싶다
아타드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유통 프로세스의 문제를 해결하고, Web3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아타드라는 기업명은 데이터(DATA)를 거꾸로 배열해 만든 기업명이다. 기존 데이터 유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어지러워진 블록체인 시장에서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데이터 유통, 거래의 신뢰성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데이터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계층이 나뉘어진게 아닌 공급자가 수요자, 수요자가 공급자가 되어 데이터의 제대로 된 가치를 보상 받으며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한다.
데이터가 양질의 유통 순환 과정을 거쳐, 가치가 극대화되어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아타드는 기존에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었고, 다년간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산업에서 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데이터 문제를 직접 겪게 되었다.
데이터 유통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기획하던 중 블록체인 연구소를 사내벤처 설립하여, 자체 인력을 양성 후 블록체인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한국, 미국 법인을 동시에 신설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술과 Web3(데이터 소유권)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였고, 아타드 메인넷을 구축하여 아타드 생태계 내의 모든 사용자에게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
개인 데이터의 경우 활용 가치가 높지만 여전히 헐 값에 무분별하게 거래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장하는데도 이러한 이유가 있다. 당장 접근이 가장 용이한 개인 의료 보건 데이터는 생애주기를 판단할 수 있는 최고급 데이터로 이러한 데이터에 대해 제대로 된 가치를 보상하고 활용한다면 데이터 시장은 급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데이터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수집하는데만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정보 비대칭의 시대였지만 지금은 비매칭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양질의 정보가 엄청나지만 신뢰할만한 플랫폼이 없어 쓸데 없는 노력과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문제도 많다. 데이터에 대한 소유 권리가 명확하지 않아 데이터의 진위를 확인하는데도 추가 자원이 들어간다. 그 정성적인 데이터 가치 또한 판별이 쉽지 않다. 이러한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충분히 신뢰성을 확보해 유통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Q. 전에 어떤 일을 했으며 사업에는 어떤 영감을 주었는가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보안학 분야를 전공하였다. 학창 시절부터 코딩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및 인프라를 구축 개발해 왔다. 석사 과정 이후 보안 및 블록체인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하고 나아가 인프라 제공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다양한 R&D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는 블록체인과 Web3 결합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서비스가 핵심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데이터 산업에서 팀원들과 직접 경험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년간의 데이터 산업 경험을 보유한 팀원들과 아타드 Web3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Web3는 탈중앙화 및 분산, 이용자 개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대와 의사결정 공동 참여를 기본으로 한다. 개인이 데이터의 소유권과 판매 보상을 다 가지고 있어 활용도가 광범위하다.
그러나 아직 Web3를 완벽하게 구현한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타드가 단순히 코인 거래가 아닌 블록체인 기술만을 활용해 Web3 기반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 세계 AI 기업들의 주된 데이터 획득 경로는 대부분 민간 데이터 시장이다. 공공데이터보다 양질의 데이터가 월등히 많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가격이 불명확하고 거래의 신뢰성이 확보되지를 않아 기업들이 상당한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다.
쓸만한 양질의 데이터가 부족한데다, 구매한 데이터의 불합리한 가격도 문제다. 데이터 소재파악과 검색도 어렵다. 데이터 활용 시 법적인 문제도 고민이다. 그만큼 이 데이터 유통 시장의 신뢰성이 여전히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초기 4.2조의 환경데이터를 시작으로 325조원에 이르는 크라우드(개인-빅데이터)데이터 시장으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기획하고 있고, B2B(기업데이터)에서 B2C(개인데이터)로 데이터 확장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Q. 창업을 시작한 기업으로서 어려운 점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고 싶다
아타드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서비스 및 인프라를 개발·서비스 해 나가고 있다. 현지 관점에서의 UX/UI 분석 그리고 현지 상용화를 위한 추가 자금이 필요해 투자유치를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NIPA 해외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현지 기상 및 지질 데이터 기업들과 미국 현지에서 PoC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아타드의 블록체인 기술과 데이터 유통 프로세스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기술검증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 종료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 및 인프라 유통을 진행하여, 사용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나아가 전세계 데이터들이 모이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
현재는 Web3 기업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지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로 확장하고 VPN(Virtual Private Network), OTP 보안서비스가 큰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VPN 서비스는 주로 미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광고가 너무 많고 데이터 활용도가 낮아 오히려 향후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이후에는 개인 클라우드 정보 매개 서비스와 메인넷(Main-net)을 론칭해 쿠팡처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Q. 경기창경 K-Challenge Startup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과 운영에 어떤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말해 달라
경기창경의 K-Challege Startup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참여 리소스가 적고, 아웃풋이 큰 구성으로 만족스럽다. 자체적으로 평가한 팀원들의 참여율도 타 지원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서비스 구축 뿐만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의 지원으로 실제 상용화를 위한 전반적인 프로세스 구축으로 서비스 론칭 이후 보다 성공적인 정량 지표를 기대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직원들 4년치 연봉 쏟아부은 ‘이 기업’...17일 첫 거래 웃을까 - 매일경제
- ‘창사 이래 최대 배당’ 안 먹히네...실적쇼크에 주가 급락한 이 기업 - 매일경제
- “경영학과 신입생 8명이래요”…수도권 대학에서도 ‘신입생 실종사건’ - 매일경제
- ‘아들 대리시험’ 유죄 받은 조국 부부 증인 요청에 美교수가 한 말… - 매일경제
- “이부진이 픽한 그 백 어디꺼야?”…199만원짜리 신명품 브랜드 - 매일경제
- 11월에 신용카드 여기서 만들면…86만원 현금 돌려드립니다 - 매일경제
- “술 한두잔만 마셔도 얼굴 붉어지면 ‘이것’ 발생 위험 높다” - 매일경제
- “코리아세일페스타 하고 있었어?”…아무도 모르는 한국판 블프 - 매일경제
- 짜장면이 끌어올린 아파트관리비…물가 도미노 시작됐다 - 매일경제
-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놔줬으면…” 29년 만에 세상 밖에 나온 전설의 시계 롤렉스, KS MVP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