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있는 독 빼라" 어르신 말씀에 10년 넘게 기부하는 이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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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42)이 탄자니아 아이들의 교육 복지를 위해 지난달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조인성은 그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를 꾸준히 해 온 선행을 인정받아 이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학교는 조인성의 기부금(5억 원)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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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서 어린이 환자 돕기 12년째
배우 조인성(42)이 탄자니아 아이들의 교육 복지를 위해 지난달 제13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조인성은 그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 환자 돕기를 꾸준히 해 온 선행을 인정받아 이 시상식에서 굿피플예술인상(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14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조인성은 13일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조인성의 뜻에 따라 탄자니아 중부에 위치한 '신기다 뉴비전스쿨'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학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학교는 조인성의 기부금(5억 원)으로 지어졌다.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460여 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조인성이 학교 설립을 지원한 곳(신기다)은 탄자니아에서도 극심한 빈곤 지역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노동 현장으로 돈을 벌러 나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인성은 기부는 10여 년 전부터 시작했다. 그는 2011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희소질환 치료비를 후원했다. 지난 8월엔 그가 출연한 영화 '밀수'의 시사회에 지체장애, 희소질환 청소년 및 가족 30여 명을 초대하기도 했다.
이렇게 기부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조인성은 "주위 한 어르신이 '돈에 취하기 쉽다. 돈에 독이 있어서 그 독을 빼면 너에게도 복이 올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제 이기적인 마음에 돈에 독을 빼기 위해서 기부를 했다. 그 독이 잘 쓰이면 약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을 끝낸 조인성은 영화 '호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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