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철거한 '왕세자의 집무실'…경복궁 계조당서 만나는 역사

김예나 2023. 11.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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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문종의 뜻에 따라 1452년 건물을 철거했으나 1860년대 후반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었고,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재위 1907∼1910)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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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문종의 뜻에 따라 1452년 건물을 철거했으나 1860년대 후반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었고,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재위 1907∼1910)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10년대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 왕실의 권위를 지우고 식민 통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계조당은 다시 헐리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은 계조당 전시실 내부. 2023.11.14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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