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월 소비자물가 대기…환율, 장중 1320원 중심 등락

이정윤 2023. 11.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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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장중 132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 전망 하향 이슈가 소멸되면서 시장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발표됐지만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신용전망 하향 이슈가 소멸된 만큼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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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원 내린 1320.0원에 개장
미 신용전망 하향 뉴욕증시서 반영 無
미 10월 소비자물가 3.3%·근원물가 4.1% 전망
소비자물가 관망세, 달러화 보합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해 장중 132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 전망 하향 이슈가 소멸되면서 시장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1원)보다 2.4원 내린 1322.7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0.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5.1원) 대비 5.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내린 13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18원으로 하락 폭을 더하다 반등해 132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이 지난 주말을 앞두고 발표됐지만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국채 금리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될 미 10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달러화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5.6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신용전망 하향 이슈가 소멸된 만큼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6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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