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글로컬대학’ 선정

(::교육부, 부산대·부산교대 등 10개 대학 선정…대학통합 5년간 1500억 원 지원 대학 통합 / 융복합인재양성 위한 교육혁신 / 부울경 산학연 플랫폼 구축::)

231113-214-(첨부) 부산대 전경 부산대 전경.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는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모델이 교육부의 2030년 ‘글로컬대학 30’ 공모 사업 대상에 최종 포함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6개 학교를 비롯해 2026년까지 30개 학교에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부산대-부산교대 등 대학 15곳을 사업 대상으로 예비지정했다. 이에 시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은 글로컬대학지원단을 구성해 예비지정대학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지원단과 학교 측은 지난달 6일 지차 본지정 평가를 받기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한 달 간 심층면접 등 대면 평가를 포함한 최종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모델을 포함한 전국의 10개 대학이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는 교육부로부터 향후 5년간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1500억 원을 받게 된다. 부산대와 교대는 이를 토대로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반도체, 양자·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금융 등 5대 분야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대는 또 부산교대와 통합 출범 이후 초·중등 교육에서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부산형 특화교육 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시는 2026년까지 부산 내 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추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대학 역량 강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