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옷 입고 출근했는데”…오늘 낮부터 다시 가을 날씨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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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로 낙엽이 쌓인 산책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4일 낮부터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13일 아침보다는 2도 정도 높았으나 평년기온보다는 여전히 낮았다.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은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도는 등 내륙 대부분 아침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0.7도, 인천 영상 0.9도, 대전 영상 1.8도, 광주 영상 5.8도, 대구 영상 4.4도, 울산 영상 4.4도, 부산 영상 5.1도다.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0~15도, 경상내륙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기압계 변화로 우리나라에 부는 바람이 북서풍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으로 바뀐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영향을 주면서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부내륙·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시작해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에 대체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자리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겠다.

바다의 경우 같은 날 오후부터 서해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거세지고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섬 지역 수험생은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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