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여성리더 육성에 앞장…'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 번째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그룹 부회장 및 관계사 대표들이 하나웨이브스 여성리더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까지 출범하며 총 92명의 여성 인재를 배출했다. 웨이브스(WAVEs)는 여성의 행동(Actions), 목소리(Voice), 감성(Emotion)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7월 출범한 '하나 웨이브스 3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를 통해 배출된 총 92명의 여성 인재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와 현장의 변화,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는 손님"이라며 "리더의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인성으로, 손님·조직구성원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그룹의 핵심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나금융은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양성 평등 달성, 성희롱 예방 정책 추진을 통해 올해 1월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그룹의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자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가입을 완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성 강화 정책'을 실천해 ESG 경영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