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숙식하던 베트남 국적 종업원, 새벽 화재에 참변(종합)

홍현기 2023. 11. 14. 0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오전 5시 43분께 인천시 중구 운북동 1층짜리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에서 베트남 국적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고, 음식점 안팎과 집기류 등이 탔다.

A씨는 일주일 전쯤부터 이곳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으며 식당 내 방 한 칸을 빌려 숙식을 해결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도 음식점 안에서 잠을 자다가 제때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음식점 화재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4일 오전 5시 43분께 인천시 중구 운북동 1층짜리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음식점 내부에서 베트남 국적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고, 음식점 안팎과 집기류 등이 탔다.

A씨는 일주일 전쯤부터 이곳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으며 식당 내 방 한 칸을 빌려 숙식을 해결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도 음식점 안에서 잠을 자다가 제때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5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39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점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에는 식당이 영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감식도 벌여 화재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음식점 화재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