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성공률 보장한다"…김종인·주진형 사칭 광고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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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정·재계 인사를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불상의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을 사칭한 SNS에는 "80%의 성공률을 보장한다"라며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허위 광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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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고소장 제출 3주 지났지만 가짜 광고 여전"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유명 정·재계 인사를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는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을 사칭해 이용자들에게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불상의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3일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서초경찰서에 배당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을 사칭한 SNS에는 "80%의 성공률을 보장한다"라며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허위 광고 게시물이 올라왔다.
또 다른 허위 게시물에서는 "저는 전문 지식을 토대로 주식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해 왔다"며 "투자는 리스크가 따르며, 개인의 상황과 리스크 허용 능력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투자를 유도했다.
유명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이름으로 올린 광고에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경제 발전과 빈곤한 사람들의 빠져나오기를 돕기 위해 주식거래토론 그룹을 개설했다"고 홍보했다.
사칭 광고 피해자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선 온라인에서 남의 이름을 사칭할 때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단다. 할 수 있는 것은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것뿐이라고 한다"며 "가짜 광고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 9월 말, 내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10월 중순, 그러고 나서 지금 3주가 지났지만 가짜 광고는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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