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피부 봉합수술 간호조무사 8명 벌금형

김재홍 2023. 11. 14.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면허로 피부 봉합 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8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8명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 근무하면서 총 52차례에 걸쳐 환자들에게 피부 봉합 수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료법 제27조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간호조무사가 피부 봉합 수술을 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법원 종합청사 [촬영 김재홍.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무면허로 피부 봉합 수술을 한 간호조무사 8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8명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부산의 한 정형외과에 근무하면서 총 52차례에 걸쳐 환자들에게 피부 봉합 수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료법 제27조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간호조무사가 피부 봉합 수술을 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다.

재판부는 "보건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치료 행위는 전문지식을 가진 의사만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전문지식이 없는 자의 치료를 금함으로써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처벌 조항의 입법 취지에 비춰보면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판결했다.

이어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병원장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이르게 된 점과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피부 봉합 시술만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에게 수술을 지시한 병원장에 대한 재판은 진행 중이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