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메인 뉴스 등 진행자 전면 교체...언론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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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신임 사장이 취임한 KBS가 메인 뉴스인 9시 뉴스를 4년 동안 진행해온 이소정 앵커를 하차시키는 등 방송 진행자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KBS는 1TV에서 방송하는 뉴스9의 평일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를, 주말 앵커에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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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신임 사장이 취임한 KBS가 메인 뉴스인 9시 뉴스를 4년 동안 진행해온 이소정 앵커를 하차시키는 등 방송 진행자를 전면 교체했습니다.
KBS는 1TV에서 방송하는 뉴스9의 평일 새 앵커에 박장범 기자와 박지원 아나운서를, 주말 앵커에 김현경 기자와 박소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뉴스인 '뉴스광장'의 평일 남자 앵커는 최문종 기자, 여자 앵커는 홍주연 아나운서가 맡게 됐습니다.
KBS는 또 매일 오후 5시 5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하고 기존 진행자인 주진우 씨 대신 김용준 KBS 기자를 진행자로 세웠습니다.
KBS는 주요 종합뉴스의 앵커를 교체함으로써 위상을 되찾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KBS 본부는 사측이 제작진과 어떤 논의 없이 편성을 삭제하고, 방송 하루 전에 앵커에게 하차를 통보하는 등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를 한 보직자들에 대해 방송법 위반과 단체협약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하고, 편성 삭제와 진행자 교체와 관련해 사측에 긴급 공정방송추진위원회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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