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현장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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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방세 납세 능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고 있는 고액체납자 5명의 가택을 수색해 5만원권 신권과 무기명 선불카드, 백화점 상품권 등을 현장에서 압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편 시는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방세(시세) 체납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연중 상·하반기 지방세 체납액정리 기간을 설정해 차량 번호판 영치·급여 압류·공탁금 등 체납자들에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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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지방세 납세 능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고의로 회피하고 있는 고액체납자 5명의 가택을 수색해 5만원권 신권과 무기명 선불카드, 백화점 상품권 등을 현장에서 압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체납액은 약 9억 1200만원이며 시가 이번에 징수한 금액은 약 2000만원이다.
시는 최근 전국 최초로 압류한 무기명 선불카드와 상품권 등에 대한 환가시스템을 구축해 현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압류·징수한 2000만원 중 500만원 상당은 환가시스템을 통해 현금 외 품목을 현금화한 것이다.
남은 징수 금액에 대해 시는 예금·보험금· 가상자산·전환사채 등 금융자산 등을 추가 조사해 압류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방세(시세) 체납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연중 상·하반기 지방세 체납액정리 기간을 설정해 차량 번호판 영치·급여 압류·공탁금 등 체납자들에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일시적 또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담세력 회복 지원을 위한 분납 유도 및 영치 번호판 일시반환, 체납처분 유예 등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체납세 징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효경 시 재정관은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을 계속하고 내년부터는 시·구·군 합동 가택수색을 시행해 고액체납자 징수 활동을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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