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은 ‘약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정부 주도 행사[안전한 食·醫·藥, 국민건강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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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3년 차가 된 '약의 날'이다.
약의 날은 지난 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1957년 제1회 '약의 날' 기념식이 열린 이후 64년 만인 2021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약의 날 행사가 정부 주도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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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주최 심포지엄
제약산업 유공자엔 표창도
오는 18일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3년 차가 된 ‘약의 날’이다. 약의 날은 지난 1953년 ‘약사법’ 제정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1973년 ‘보건의 날’로 통합됐지만 의약품의 중요성이 커지자 2003년 복원됐다. 1957년 제1회 ‘약의 날’ 기념식이 열린 이후 64년 만인 2021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약의 날 행사가 정부 주도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이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오남용을 방지하자는 취지에서다. 오는 1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약의 날 행사에서는 식전 행사로 식약처가 주최하고 대한약사회가 주관하는 정책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어 ‘건강한 미래로 도약하는 좋은 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약의 날 기념식 행사가 진행된다. 국회의원 축사 등 기념행사 이후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진흥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식약처장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내 의약품 산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도 국내 의약품 산업은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등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맡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2년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도 대비 17.6% 증가한 29조859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 규모는 28조9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식약처는 제약산업의 성장 동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월 의약품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를 과감히 글로벌 스탠더드로 바꿀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식약처는 국내 의약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GP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 빠르게 전 세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규제지원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백신산업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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