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최대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국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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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국제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 '웨소(Whessoe)'와 함께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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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국제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 ‘웨소(Whessoe)’와 함께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영하 252.8도인 액화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하기에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고도의 설계와 시공 역량이 필수적이다. 삼성물산은 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액화수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표준 준수 실사를 거쳐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고, 수소차 50만 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과 설계 역량 확보를 계기로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카타르 LNG,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사진)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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