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연인',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양유진 기자 2023. 11.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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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연인’ 포스터 / MBC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연인’이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발표한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 점차 치열해지고 있고 화제성 경쟁에서 당당히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며 시청자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고 있음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 배우가 2주 연속 1위, 안은진 배우는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영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연인’은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9회 방송에선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기억을 잃은 이장현(남궁민)의 모습과 끝없는 고난에도 그 곁을 굳건히 지키는 연인, 유길채(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길채는 시체더미 속 이장현을 발견하고 사력을 다해 그를 집으로 데려왔다. 이장현이 역모의 수괴 구양천(최무성)이라 생각한 내관들은 사라진 이장현을 추적했고, 량응(김윤우)은 유길채의 집을 찾아 재빨리 이장현을 피신시켰다. 이장현이 몸을 숨긴 곳은 과거 이장현 무리가 심양에서 구해준 영랑(김서안)의 거처이자 간신 김자점(김민상)의 거처였다.

하지만 거처를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장현은 쉽사리 눈을 뜨지 못했다. 이장현은 어린 시절 겪은 가혹한 아픔에 대한 악몽에 시달렸고, 그 악몽을 통해 이장현이 장철(문성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드디어 눈을 뜬 이장현. 유길채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뻐했지만 정작 이장현은 기억을 잃은 듯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길채는 무너지거나 좌절하지 않고 이장현의 곁을 지켰다.

이장현은 “우린 원래 이런 사이였다”라며 망설임 없이 다가오는 유길채를 보며 당황했지만 어느덧 그녀에게 자꾸 시선을 주는 자신을 발견했다. 유길채는 그런 이장현에게 둘만의 추억이 담긴 댕기, 이장현이 죽음 위기에도 손에 꼭 쥐고 있던 은가락지를 건넸다. 결국 이장현은 유길채가 준 은가락지 덕에 기적처럼 기억을 되찾았다.

이장현은 “내가 그간 풍 맞을 짓 하진 않았지?”라고 유길채와의 추억이 담긴 말을 꺼냈다. 이어 “미안해. 너무 늦었지. 정말 미안해”라며 유길채를 품에 와락 끌어안았다. 드디어 이장현이 기억을 되찾은 것. 이장현 품에 안긴 유길채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틋함이 폭발하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마구 뛴 엔딩이었다.

2회 방송만을 남겨 놓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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