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 부문 수익성 회복세…목표가 42만원-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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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내식 수요 확대, 장기적으로 한국 식품(K-Food)의 저변 확대로 가공식품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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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내식 수요 확대, 장기적으로 한국 식품(K-Food)의 저변 확대로 가공식품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CJ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하락한 4조6734억원, 영업이익은 28.8% 하락한 2753억원"이라며 "BIO-FNT와 Feed&Care 부문의 영업이익이 예상 대비 크게 부진했으나 식품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감익 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하락, 영업이익은 12% 상승했다"라며 "비우호적 환경 지속에도 수익성이 전체적으로 크게 향상됐는데 이는 국내 가공식품의 판관비 절감 효과와 미국 내 원가 절감 및 가격 인상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BIO-FNT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 영업이익이 71% 하락했다"며 "올 들어 계속 대형 아미노산과 FNT 역기저 부담이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매각이 결정된 브라질 자회사 셀렉타의 실적 역시 급격히 하락한 영향"이라고 했다. 또 "Feed&Care는 주요 시장인 아세안 지역 경기 침체로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5% 하락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식품 부문에서 수익성 회복세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난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는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기대되는 4분기에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글로벌 내식 수요 확대, 장기적으로 K-Food의 저변 확대가 가공식품 중심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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