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3% 이하’ 신규 택시 가맹 서비스 출시 추진
알고리즘 단순화로 콜 몰아주기 해소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춘 새로운 가맹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서울 강남구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관, 경기도 성남시 한 호텔에서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택시 단체는 가맹택시 수수료 체계 개선과 카카오모빌리티 독과점 논란에 대한 해소를 요구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단체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자 다음과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수수료체계와 수준을 구체적으로 개선해 가맹택시 기사 부담을 낮춘다.
택시업계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3% 이하’로 인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고,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에게도 신규 가맹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택시 단체는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한 배차, 가맹택시와 일반호출 택시 차별없는 배차를 요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까지 복잡한 매칭 알고리즘을 단순화하는 등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매칭 시스템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인 공감을 얻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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