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나무' 원주 치악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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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2023년 치악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를 오는 18일 오전 10시 치악산국립공원 내 구룡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주시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 산림학자 우에키 호미키 교수가 지은 금강소나무, 금강송 명칭 대신 문화유산인 황장금표를 스토리텔링 해 관광 상품화하고 옛 이름인 황장목을 되찾고자 2017년부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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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시는 2023년 치악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를 오는 18일 오전 10시 치악산국립공원 내 구룡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황장목(黃腸木)은 줄기가 곧은 황색으로 단단한 재질의 최고급 소나무로 조선시대 왕의 관(棺), 궁궐 건축 등에 사용하는 등 '왕의 나무'로 불리며 경고문인 황장금표를 설치해 보호 관리했고 현재는 각종 문화재 복원에 쓰인다.
원주시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 산림학자 우에키 호미키 교수가 지은 금강소나무, 금강송 명칭 대신 문화유산인 황장금표를 스토리텔링 해 관광 상품화하고 옛 이름인 황장목을 되찾고자 2017년부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한을카페에서 출발해 황장목 숲길을 따라 세렴폭포까지 6.5㎞ 코스를 걷는 행사다.
개회식, 축하공연에 이어 원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옻·한지 공예 체험장과 원주시 관광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존을 운영한다.
폐 낙엽 원예와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선화 관광과장은 "치악산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귀하게 쓰인 황장목 군락지 중 하나"라며 "황장목 숲길에서 상쾌한 공기와 함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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