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는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년 만의 LG 트윈스 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주장 오지환(33)이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게 주기로 한 롤렉스 시계를 구단주인 구광모 LG 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 전달하라"며 당시 8000만원이던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해 구단에 전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9년 만의 LG 트윈스 우승을 이끌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주장 오지환(33)이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게 주기로 한 롤렉스 시계를 구단주인 구광모 LG 회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시계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겠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 전달하라”며 당시 8000만원이던 고가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해 구단에 전달했다.
금고에 잠들어있던 시계는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29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차전에서 LG가 5-7로 뒤진 9회 초 2사에서 극적인 결승 3점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90표 중 83표를 받는 압도적인 지지(득표율 86%)로 MVP에 올랐다.
오지환은 지난 1월 LG와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으로 6년 최대 124억원에 사인했다.
그는 “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리셨다. 기쁘고 많이 울컥한다. 아울러 함께 야구했던 선배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는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
- "바닥 밑에 지하실"…카카오, 실질적 '매도리포트'까지 나왔다
- 양도세가 쏘아올린 주식 세금…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
- “성인 방송 BJ, 천 명이 봤다”… 알고보니 女 7급 공무원
- 남친과 말다툼 20대 여성, 오피스텔 16층서 극단적 선택
- 여고생 집단 성폭행하고 “무죄받자”던 고등학생 구속 [그해 오늘]
- 오세훈 "서울광장서 'LG트윈스' 우승 축하행사 적극 검토"
- 전청조 ‘광복절 특사’ 였다…풀려나자마자 또 사기
- 재혼 상대로 거른다…男 “페미” 女 “마마보이”
- BTS 정국, 美 빌보드 핫100 5위… 세 번째 톱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