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 의약품 생산설비 확충에 238억원 추가 투자
당뇨병 복합제 신제품 출시에 주력
제뉴원은 2020년 12월 경영 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범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검증된 의약품 개발 기술과 노하우, 전제형(full line-up) 제조•생산 시설과 임상 허가 능력을 기반으로 퍼스트 제네릭, 개량신약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뉴원은 지난해 진행한 125억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세종 공장은 25%, 제천공장은 20% 이상 생산량을 늘렸다. 이들 공장에서 코로나 19 이후 늘어난 호흡기질환 의약품 수요와 새롭게 출시한 미라베그론, 테넬리글립틴 등의 주력 신제품들의 생산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제뉴원사이언스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당뇨병 복합제 신제품 출시 계획에 맞춰 결정됐다. 증가하는 만성질환 의약품 수요에 맞춰 안정된 물량을 공급하고 생산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 최대 1000kg(코팅기 기준)의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정기 이사회를 통해 238억원의 추가 투자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최대 2개의 대용량 설비 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증축한다. 2025년 내 대용량 설비 라인의 확충이 가능해진다.
그 외에도 무균제 수액백 라인 증설, 내용액제의 품질 강화 및 원가율 개선을 위한 초자 라인 설비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무균제 수액백은 환자의 감염 및 혼입 사고 위험을 낮춘 프리믹스 수액백 시장의 성장에 맞춰 연간 생산량을 현재의 1.5배로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내용액제 초자라인 투자는 노후화된 설비를 신규 설비로 모두 교체해 기존 생산량의 3.3배를 증대한다. 원가 절감도 함께 추진한다.
제뉴원은 이미 125억원의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 개선을 진행했다. 이번 238억원의 추가 투자 결정은 주주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 및 효율 개선에 대한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생산효율성 증대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삼수 제뉴원 대표는 “제뉴원은 지난 3년 간 글로벌 CDMO 기업에 걸맞는 생산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을 더욱 최적화해 더욱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의약품을 제조하고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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