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음바페를? 그 전에 해결할 문제가 더 많은데.." 美 경제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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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미국 유력 경제지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포브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재정과 야망을 높이기 위해 짐 랫클리프 경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와 계약을 한다 해도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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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미국 유력 경제지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포브스'는 14일(한국시간) "맨유는 재정과 야망을 높이기 위해 짐 랫클리프 경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와 계약을 한다 해도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지가 맨유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맨유 주식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기 때문이다. 또 랫클리프 경이 맨유 지분 25%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 변화에 따른 경영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골닷컴', '데일리 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스페인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줄이면서 맨유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이 음바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동료 음바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뒤를 이을 최고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만큼 당장 내년 1월부터 이적 협상이 가능해지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음바페를 원하는 클럽은 높은 재정이 요구된다. 하지만 높은 골 결정력은 물론 스피드까지 얻을 수 있어 클럽 공격력을 한 번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포브스는 음바페 영입 계획이 공격력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음바페가 확실히 맨유를 강화시키겠지만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공격 재능에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이 공격 라인을 지원할 미드필드진들이 부족하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메이슨 마운트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올 여름 맨유에 합류했지만 선발로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에이징 커브 현상을 보이고 있고 카세미루는 프리미어리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장 일관적이지만 리더십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포브스는 "많은 이들이 텐 하흐 감독이 합류했을 때 맨유가 좀 더 점유율 중심의 팀을 꾸릴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맡은 시간 동안 구축한 미드필드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면서 "맨유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역습에 의존하는 것은 공격 진영에서 볼을 컨트롤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음바페의 스피드는 텐 하흐 감독의 팀에게 또 다른 위협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그들이 경기하기 원하는 유형의 축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라면서 "음바페와 같은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기 전에 다른 지역 스쿼드를 반드시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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