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구조적 성장 초입…모멘텀 불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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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상향된 컨센서스(매출 4600억원, 영업이익 342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국내 호실적에 기인한 인센티브 지급, 보수적 회계처리 등의 일회성이 존재했다. 이를 감안할 때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성과로 판단한다"며 "법인별로 성과가 상이했는데, 국내·동남아는 견조했고 미국·중국은 아쉬웠다. 국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황 호조 환경을 온전히 누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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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구조적 성장 초입으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3분기 연결 매출 4583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9% 오른 수치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상향된 컨센서스(매출 4600억원, 영업이익 342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국내 호실적에 기인한 인센티브 지급, 보수적 회계처리 등의 일회성이 존재했다. 이를 감안할 때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성과로 판단한다"며 "법인별로 성과가 상이했는데, 국내·동남아는 견조했고 미국·중국은 아쉬웠다. 국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황 호조 환경을 온전히 누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국내·중국·미국·동남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비 각각 39%, -8%, -18%, 20%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가 독보적이었다"며 "국내 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했다. H&B·온라인 시장 기여도 확대로 고객 다변화와 내수 점유율 상승을 구조적 성장 중이다. 브랜드사의 비중국 수출 증가가 더해지며 해외 확장성이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소비 부진, 광군제 물량이 10월에 집중된 영향이 실적에 미쳤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38% 감소했는데,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매출채권 충당금 인식, 영업 외에 잇센JV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미국은 적자가 확대됐다. 인디 고객사의 물량 증가는 고무적이나, 매각에 따른 컨설팅 비용·이자비용 부담 확대·매각예정 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손실 지속됐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를 대표로 국내 제조자 개발 생산(ODM)사의 호실적은 고객군 확대, 내수 점유율 상승, 비중국 확장에서 비롯됐다. 특히 국내 ODM사의 제품 개발과 생산 기술은 글로벌 1위"라며 "미국·일본 등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주목하고 있으며, 구조적 확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주 증가가 거셀 것"이라며 "해외 확장과 인바운드 유입 등으로 ODM사의 구조적 성장 초입 환경으로 판단하며, ODM 최선호주로 코스맥스를 유지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